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 TMJ)는 턱관절과 주변 근육, 인대에 이상이 생겨 통증이나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턱관절은 하악골(아래턱뼈)과 측두골(머리뼈)을 연결하며, 입 벌리기, 씹기, 말하기 등 일상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이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과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턱관절 장애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 및 예방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턱관절 장애란?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의 구조적 이상이나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거나 입 벌리기와 같은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딸깍” 소리, 개구장애(입 벌리기 어려움), 귀 주변 통증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 발병률: 성인 10명 중 3명이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특히 20~30대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 주요 증상: 관절 잡음(딸깍 소리), 통증, 개구장애.
2. 턱관절 장애의 원인
턱관절 장애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아래와 같은 원인들이 주요하게 작용합니다:
① 나쁜 습관
-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
- 손톱 물어뜯기나 이를 악물기.
- 한쪽으로만 씹는 편측저작 습관.
- 과도하게 입을 크게 벌리는 행동(하품 등).
② 외상
- 교통사고나 안면 외상으로 턱관절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③ 교합 이상
- 치아의 부정교합으로 인해 턱관절에 무리가 가해질 수 있음.
④ 심리적 요인
⑤ 기타 요인
-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 같은 전신 질환.
- 만성 진동 또는 소음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
3. 주요 증상
턱관절 장애는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① 관절 잡음
- 입을 벌릴 때 “딸깍” 또는 “탁탁” 소리가 나는 경우.
- 디스크가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과정에서 발생.
② 통증
- 귀 주변, 관자놀이 부위, 목과 어깨까지 퍼지는 통증.
- 음식을 씹거나 하품할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음.
③ 개구장애
- 입을 충분히 벌리지 못하거나 숟가락이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제한됨.
- 남성은 45~50mm, 여성은 40~45mm 이하일 경우 개구 제한으로 판단.
④ 기타 증상
- 두통, 어지러움, 귀의 충만감 또는 이명.
- 만성 피로감과 편두통 동반 가능.
4. 진단 방법
턱관절 장애는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진단 방법입니다:
① 문진 및 신체검사
- 통증 위치와 양상, 지속 기간 등을 확인.
- 손으로 턱 주변 근육과 관절을 눌러 통증 여부를 평가.
② 하악운동 범위 검사
- 최대 개구 범위를 측정하여 제한 여부를 확인.
- 좌우 및 전방 이동 시 통증이나 탈구 여부를 검사.
③ 방사선 검사
- 파노라마 엑스레이로 턱관절 구조의 퇴행성 변화 확인.
- MRI를 통해 디스크 변위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
5. 치료 방법
턱관절 장애는 원인과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됩니다.
① 비수술적 치료
1) 약물치료
- 비마약성 진통제와 근이완제 사용.
- 염증 완화를 위해 소염제 처방.
2) 물리치료
- 냉온습포, 초음파치료, 경피성 전기신경자극(TENS) 등을 통해 근육 이완 및 통증 완화.
3) 행동요법
- 나쁜 자세나 습관 교정을 통해 턱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임.
4) 운동요법
- 턱 근육 스트레칭 및 이완 운동을 통해 관절 기능 개선.
5) 교합안정장치(스플린트)
- 이갈이나 이를 악무는 습관을 교정하고 치아를 보호하는 장치 사용.
② 외과적 치료
심각한 경우에는 외과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디스크 복원술: 변위된 디스크를 원래 위치로 복원.
- 관절경 수술: 관절 내부를 직접 확인하고 치료.
6. 예방 및 관리
턱관절 장애는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아래는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① 올바른 식습관
-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 섭취 줄이기.
- 양쪽 치아를 고르게 사용하여 씹기.
② 스트레스 관리
- 명상이나 요가를 통해 스트레스 완화.
③ 적정 자세 유지
-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주의.
④ 규칙적인 운동
- 목과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병행.
7. 결론
턱관절 장애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나쁜 습관 교정과 스트레스 관리가 예방의 핵심이며, 증상이 의심될 경우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턱관절을 유지하며 편안한 일상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