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최석주 교수

많은 분들이 힘들게 겪고 계신 질병과의 싸움, 그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의료의 세계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소개를 통해 삼성서울병원 최석주 교수님의 전문성이 여러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삼성서울병원 최석주 교수 프로필
이름최석주
소속삼성서울병원
진료과산부인과
진료분야고위험임신, 정밀초음파검사, 태아심초음파, 선천성기형, 태아치료, 산전진단, 입체초음파검사, 양수검사, 제대혈검사, 태아내시경
학력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
대표경력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
링크프로필 : 출처 – 공식사이트

개요

 

최석주 교수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산부인과 최석주 교수

 

최석주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인턴 과정과 산부인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모체 태아 의학 분야에서 임상 강사로 근무하였으며, 이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임상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2019년 4월부터 현재까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Visiting Professor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임산부의 건강 증진과 모자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에는 제13회 임산부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고, 2014년에는 Amniopatch treatment for spontaneous or iatrogenic previable preterm premature rupture of membranes 주제로 대한 모체 태아 의학회 학술 대회 구연 상을 받은 바 있다.

대한 모체 태아 의학회, 대한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 대한 주산 의학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진료시간

 

오전진료
오후진료진료
2023년 11월 기준 진료일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출산후기

 

출산후기 (클릭시 펼치기)

매번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출산 후기 읽으며 때론 두려운 마음이 배가 되었지만, 그보단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던 고마운 시간들이었기에.. 이제는 제가 도움 받은 만큼 저도 조금이나마 걱정 한가득인 예비맘님들께 정보를 드리고픈 마음으로 더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예정일(2/17)이 지나고도 일주일이 더 지났음에도 아기가 나올 기미가 없자, 결국 유도분만을 하기로 하고 병원으로 향함. (사실 유도는 많이 아프고 힘들고 실패할 확률도 높아 절대 하고 싶지 않았으나, 주치의가 아기가 많이 클 수 있고 태반이 노후되기 시작해서 일주일 이상 넘어가는 건 좋지 않다고 하여 할 수 없이 하게 됨)

2/25(일)

15:00 입원 – 6인실을 원했지만, 자리가 없어 일단 2인실로 배정 받음

15:00~20:00 저녁식사 먹고, 손목에 혈관주사 꽂고 수액 맞음 (혈관주사 조금 아팠음)

20:00 촉진제 맞기 전 단계로, 질을 부드럽게 하는 질정제 투입 (사람에 따라 질정제 만으로도 진통이 걸려 아기 낳는 경우도 있다 하여 희망을 가짐)

20:00~24:00 아무리 기다려도 통증이 없어 그냥 포기하고 남편이랑 수다떨며 기다림. 밤 12시 이후 금식이라 해서 그때까지 열심히 이것저것 먹고 사진도 찍고 여유 부림

2/26(월)

00:00 드디어 진통이 느껴지기 시작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프고 당김)

00:00~5:00 진통으로 밤 꼴딱 샘. 진통 그래프가 점점 높아져 60을 찍고, 1-2분 간격의 주기적인 진통으로 이어져 진진통 형태로는 보이나, 출산으로 이어지기엔 진통 강도가 작은 편이라 촉진제를 맞아야 된다고 함. (통증은 매우 불쾌하고 힘들었으나, 금방 또 괜찮아지는걸 반복하니 이때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참을만한 상태였음)

5:00 분만장으로 이동 & 촉진제 투여 (삼성병원 분만장은 무조건 1인실 형태로, 입원실보다넓고 쾌적하며, 특히 침대 매트리스가 폭신한 라텍스 느낌이라 매우 좋았음)

5:00~8:00 진통 강도가 점점 높아져 80까지 찍어댐. 그 사이 처음에는 견딜만 하던 진통이 점차 웃음기 싹 가시는 진통으로.. 그러다 막판에는 아이고 나 죽겠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정도가 됨. 특히 중간중간 자궁문 어느 정도 열렸나 확인하는 내진이 너무 고통스러웠음. 또 분만장 들어선 이후 부터는 화장실도 못 가게 하고 무조건 누워있게 해서 요강 같은 곳에 침대에서 오줌 받게 하는데, 남편이랑 친정엄마가 교대로 들어와서 옆에서 받아줘야 해서 매우 불편하고 굴욕적이었음ㅠㅠ

8:00 도저히 못 견디겠다고 울고불고 힘들어 하는데.. 자궁문 이제 겨우 1cm 열렸다는 절망적인 이야기.. 양수도 안 터짐ㅠ 그래도 내가 원하면 무통 놔주겠다고 함(다른 병원은 최소 3센치는 열려야 놔준다는데, 삼성병원은 무통에 매우 관대함. 원하면 거의 놔주고 끝까지 놔주는 분위기) 자궁문 넘 적게 열려서 무통 미리 맞으면 자분 실패할까봐 망설였는데.. 의료진이 상관 없다고 말해주고, 나도 더 이상은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서 결국 맞기로 결정함

8:00~9:00 마취샘 두분이 오셨는데, 레지던트 같았음. 척추에 바늘 꽂는걸 잘 못해서 삼십분 넘게 열방 정도 맞았으나 실패함ㅠㅠ 결국 마취과 교수님이 오셔서 한방에 놔주심;; (나 여태 마루타였나…;;) 척추 마취 좀 무섭고 아프긴 했지만, 생각보단 덜 아팠음. 아니, 이미 배가 너무 아픈 상황이라 척추마취 아프다 느낄 겨를이 없음ㅠㅠ

9:10 무통천국 시작. 마취 하자마자 하체에 감각 없어지면서 내진해도 하나도 안아픔. 소변줄도 꽂음.

9:10~12:30 촉진제를 더 넣었고, 그래프는 100을 넘어가고 있었으나 이때까지만 해도 자궁문 1.5센치밖에 안열렸다는 절망적인 얘기와.. 원래 초산은 유도 하루만에 성공할 확률이 낮다는 위로를 의료진들에게 받으며.. 오늘은 힘들겠다 싶었고 포기하는 마음도 들었음.

14:30 아무래도 오늘은 낳기 힘들것 같아서 남편에게 집에 다녀오라고 했는데, 내진 하던 의사샘이 갑자기 고개를 갸우뚱.. 자궁문이 꽤 많이 열린 것 같다고 신기해 함. 물어보니 8센치 쯤 열렸다고 함;; 남편한테 전화해서 아기 곧 나오겠다고 얼른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함.

14:30-16:50 나머지 1~2센치 마저 열릴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음. (내 생각엔 주치의 오실 시간까지 기다리는 시간 같았음)

16:50~17:10 본격적으로 힘주기 방법 설명 후 힘주기 연습 시작함. 초산이라 3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했음. 레지던트들과 간호사들 네다섯명이 쭉 나를 둘러싸고 힘주라고 외쳐댐. 세네번 힘주니 힘 너무 잘 준다고 초산 맞냐고 놀란 표정 지으며 칭찬함. (그냥 형식적인 칭찬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음;;)

17:10-17:30 분만장 침대가 트렌스포머 침대로 변신, 다리를 걸고 조금 기다리자 주치의 교수님이 들어오심. 힘 두번 주니 아기가 골반에 걸리는 느낌. 세번째 만에 아기가 바로 쑥 나와버림. 너무 금방 나와서 의료진들 당황. 회음부 절개할 시간도 없이 아기가 쑥 나와버림;; 무통이 잘 들어 아픔 없이 잘 낳았음

17:30~ 아기 잠깐 보고 후처치.. 이후로 정신줄 놨음ㅠ 참.. 다시 입원실 돌아갈 땐 6인실 비었다 해서 배정받음. 결과적으로 출산비용이 동네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하게 나옴.

쓰다 보니 넘 기네요ㅎㅎ 근데 제가 전달하고픈 메시지는 하나예요. 무통주사.. 자궁문 3센치 열리기 전에 놔도 진행 잘 되는 저 같은 케이스도 있더라구요. 삼성병원 의료진들도 자궁문 덜 열려서 무통 맞는다고 해서 진행 안되는거 아니고 다 사람마다 다르다고 원하면 맞는거라고 설명해 주셨고요. 근데 대부분 병원들은 3센치 열릴때까지 기다리고, 또 막판에도 힘 안들어간다고 꺼버리고 하더라구요.. 전 삼성병원 무통 잘 한다 해서 갔는데.. 너무 만족했고 여기 말고 다른 곳 같으면 넘 끔찍했겠다 싶을 정도로.. 삼성병원 대만족입니다ㅠ 둘째 혹시 낳게 되더라도 무조건 삼성 가려구요..

출산 후 이제 20일 가까이 되었네요. 아직 회음부도 아프고 모유수유도 넘 힘들지만.. 출산이라는 큰 산을 넘어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출산 앞두신 예비맘님들 모두 화이팅, 순산하시길 기원해요^^

프로필

 

학력

2012.02고려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
2006.08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
1996.02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사
1992.02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의예과

경력

2019.04 ~현재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
2013.03 ~ 2019.03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부교수
2012.08 ~ 2013.07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Visiting Professor
2009.03 ~ 2013.03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조교수
2007.03 ~ 2009.02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임상조교수
2004.03 ~ 2007.02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임상강사 (모체태아의학)
2004.03산부인과 전문의 자격 취득
2000.03 ~ 2004.02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과정 수료
1999.05 ~ 2000.02삼성서울병원 인턴과정 수료
1996.03 ~ 1999.04공중보건의 근무

학회활동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정회원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정회원
대한주산의학회 정회원
2010 ~ 현재Member of Society for Reproductive Investigation
2004.03 ~ 현재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

수상이력

2018.10제13회 임산부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014.07Amniopatch treatment for spontaneous or iatrogenic previable preterm premature rupture of membranes. 제20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학술대회 구연상

논문

  • J KOREAN MED SCI 2023 10.3346/jkms.2023.38.e249The Multifacete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Congenital Cytomegalovirus Infection: From Pregnancy to Long-Term OutcomesKim, Y; Kim, YM; Kim, DR; Kim, HG; Sung, JH; Choi, SJ; Oh, SY; Kim, YJ; Chang, YS; Kim, D; Kim, JS; Moon, I; Roh, CRView PubMed
  • J KOREAN MED SCI 2023 10.3346/jkms.2023.38.e268Obesity Is Associated With Higher Risk of Adverse Maternal and Neonatal Outcomes Than Supervised Gestational DiabetesSeo, N; Lee, YM; Kim, YJ; Sung, JH; Hur, KY; Choi, SJ; Roh, CR; Oh, SYView PubMed
  • J ALLERGY CLIN IMMUN 2023 10.1016/j.jaci.2023.02.013Stratum corneum lipid and cytokine biomarkers at age 2 months predict the future onset of atopic dermatitisBerdyshev, E; Kim, J; Kim, BE; Goleva, E; Lyubchenko, T; Bronova, I; Bronoff, AS; Xiao, OLV; Kim, J; Kim, S; Kwon, M; Lee, SJ; Seo, YJ; Kim, K; Choi, SJ; Oh, SY; Kim, SH; Yu, SY; Hwang, SY; Ahn, K; Leung, DYMView PubMed
  • REPROD SCI 2023 10.1007/s43032-023-01242-8Abnormal Vaginal Flora in Cervical Incompetence Patients – the Impact of Escherichia coliChoi, YS; Kim, Y; Hong, SY; Cho, HJ; Sung, JH; Choi, SJ; Kim, JS; Oh, SY; Roh, CRView PubMed
  • AM J OBST GYNEC MFM 2023 10.1016/j.ajogmf.2023.100886A randomized clinical trial of antibiotic treatment duration in preterm premature rupture of membranes: 7 days vs until deliverySung, JH; Kim, JH; Kim, Y; Choi, YS; Hong, S; Choi, SJ; Kim, JS; Roh, CR; Oh, SYView PubMed
  • NANO LETT 2023 10.1021/acs.nanolett.2c03682Iron Oxide Nanoparticle-Incorporated Mesenchymal Stem Cells for Alzheimer’s Disease TreatmentJung, M; Kim, H; Hwang, JW; Choi, Y; Kang, M; Kim, C; Hong, JHY; Lee, NK; Moon, S; Chang, JW; Choi, SJ; Oh, SY; Kim, BS; Na, DL; Jang, HView PubMed
  • J CLIN MED 2023 10.3390/jcm12010040Maternal Baseline Risk Factors for Abnormal Vaginal Colonisation among High-Risk Pregnant Women and the Association with Adverse Pregnancy Outcome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Jeon, J; Choi, YS; Kim, Y; Hong, S; Sung, JH; Choi, SJ; Oh, SY; Roh, CRView PubMed

이 외에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h2 style=”padding: 0.4em 1em 0.1em 0.2em; margin: 0.5em 0em; color: #000000; border-bottom: 4px #000000 solid; font-weight: bold;” data-ke-size=”size23″>여담 및 관련기사

 

  1. 최석주 교수 수술 후기 블로그
  2. [언론기사]국내 최초 모체태아의학 분야 연구자 주도 다기관 공동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결과는?
  3. [언론기사]수도권 여주서도 악몽의 출산길 30㎞
  4. [언론기사]무너지는 출산 인프라 “수련병원까지 분만 포기하는 현실”
  5. [언론기사]‘위기의 출산 인프라’ 저출산 대책 정책토론회
  6. [언론기사]예비엄마 10명 중 4명 “배려 받은 적 없어요”
  7. [언론기사]임신 중 발견한 암, 걱정말고 치료하세요
  8. [언론기사][간추린 뉴스] 암 걸린 임산부 80% 아이 포기 않고 출산
  9. [언론기사]늘어나는 임신 중 암, 태아 생명도 달려 고난도 의술 필요
  10. [언론기사]고령 임신 증가로 임산부 암 발병도 증가
  11. [언론기사]임신중 암진단 환자, 10년새 4배 가까이 증가
  12. [언론기사]신혼부부 건강검진
  13. [언론기사]준비된 임신부 임신전 몸만들기

이 글을 같이 근무하는 의료인들의 추천과 이야기를 종합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환자와 보호자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문의 사항 있으시면 댓글이나 메일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추가내용 작성하고 싶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삭제하면서 추가로 검증 후 작성해드리겠습니다. 많은 정보를 위해 도움이 되는 글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1 thought on “삼성서울병원 최석주 교수”

  1. 우연히 교수님글을 읽고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교수님 임상강사시절에
    교수님진료를 받았고
    아무증상없이 정기검진을 갔다가
    갑자기 고혈압으로 잡혀(?) ㅎㅎ
    둘째딸 802그람 미숙아를 분만한 산모입니다.
    그작은아이가 이제 다이어트를걱정하는
    19살 건강한아가씨가 되었네요
    그리고 재작년에는 큰딸이 교수님진료로
    예쁜 손녀딸이 태어나는 새로운인연이..ㅎ
    큰딸 초음파를 정성스레 봐주시는 모습을 보며
    옛날생각도 나고
    여전히 환자를 세심하게 살피시는모습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더많은 산모들을위해 애쓰실 교수님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응답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