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최아름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정성애 교수, 안소현 교수)이 9월 2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대회(KSGE Days 2024)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병원이 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을 신속히 예측하고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예측 딥러닝 모델(Enhancing the predictions of cytomegalovirus infection in severe ulcerative colitis using a deep learning model)’이라는 주제로 발표되었다.
중증 급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CMV 감염은 치료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대장내시경을 기반으로 환자의 육안적 소견을 실시간 분석하여 CMV 감염 여부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설계했다. 이 기술은 임상 현장에서 신속한 진단과 치료 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아름 교수는 “이번 연구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치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며, “함께 연구에 참여해 주신 소화기내과 및 의과학연구소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을 연구에 매진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은 최첨단 기술과 의료진의 협력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 문의 : assacharm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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