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림프계 포괄적 우수 센터’ 국내 최초 인증

서울아산병원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림프계 교육 연구 네트워크(LE & RN, Lymphatic Education and Research Network)’로부터 국내 최초로 ‘포괄적 우수 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림프계 질환은 림프관과 림프조직을 통해 림프액을 순환시키는 기능이 저하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팔과 다리가 붓는 림프부종이 있다. 특히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등 부인암 수술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다.

LE & RN은 1998년 설립된 림프계 질환 전문 단체로, 연구자, 의료진, 환자 단체와 협력해 림프계 질환에 대한 연구와 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 단체는 세계적 학술포럼인 ‘고든 리서치 컨퍼런스’와 협력해 림프계 연구 분야의 공로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등 림프계 분야에서 신뢰받는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포괄적 우수 센터’ 인증은 림프계 질환 연구와 치료 역량, 진료 시스템 등에서 최고 수준을 보유한 의료기관에 수여된다. 현재까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스탠포드대학교병원 등 세계 유수 의료기관 20곳이 인증받았으며, 서울아산병원이 국내에서 최초로 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은 재활의학과와 성형외과 등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림프계 질환 수술 전문성, 공인 림프부종 치료사의 상주, 유전자 진단 및 컨설팅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과 독일을 포함한 25개국 12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림프부종 워크숍 개최를 통해 축적된 수술 노하우를 세계적으로 공유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재용 재활의학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림프계 질환 치료와 연구에서 쌓아온 역량 덕분”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최신 진단 및 치료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성형외과 교수는 “림프부종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최첨단 수술 기법과 치료법 도입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서울아산병원이 림프계 질환 치료와 연구에서 국제적 표준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관련 문의 : assacharm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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